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청설>리뷰: 청설 뜻, 줄거리, 관람 포인트, 결말

by 무비콜렉터 2025. 7. 26.
반응형

이 글은 영화 <청설>의 리뷰 글입니다. 영화 제목 '청설'의 뜻부터 홍경, 노윤서, 김민주 등 출연진 정보, 줄거리,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와 반전 결말까지. 청량감 넘치는 영화 '청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원샷한 포카리스웨트가 온몸에 흡수되는 느낌!"

영화 청설 포스터 속 용준과 여름

영화 '청설'을 보고 난 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문장이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와 복잡한 세상사에 지쳤다면, 이 영화가 온몸에 청량한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거예요!

1. 영화 '청설', 제목의 의미

영화의 제목 '청설(聽說)''듣다'와 '말하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리를 듣고 말을 하는 행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듣고 진심을 말하는 '소통'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혹은 말이 너무 많아도 우리는 종종 외로움을 느낍니다. 영화 '청설'은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그 따뜻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2. 싱그러움 그 자체, 출연진

영화 청설 속 순수한 청년 용준을 연기한 홍경

  • 용준 역 (홍경): 우연히 만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해 서툰 수어로 마음을 표현하는 순수한 청년. 배우 홍경은 특유의 멍뭉미 넘치는 매력으로 사랑에 빠진 용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냅니다.

영화 청설 여름 역의 노윤서 배우 사진

  • 여름 역 (노윤서): 씩씩하고 밝아 보이지만, 마음속에 자신만의 고민을 간직한 인물. 배우 노윤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수어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영화 청설 가을 역의 배우 김민주

  • 가을 역 (김민주): 여름의 동생이자 청각 장애를 가진 유망한 수영 선수. 배우 김민주는 대사 없이 오직 표정과 몸짓으로 캐릭터의 단단함과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이끌어갑니다.

세 배우의 청량한 케미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3. 영화의 줄거리 요약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는 '용준'은 배달을 갔다가 '여름'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여름이 청각 장애인이라고 생각한 용준은 이전에 배웠던 수어로 그녀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듭니다.

 

손짓과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지지만, 그들 사이에는 작은 오해가 숨어있었죠.

4. '청설'을 더 재미있게, 관람 포인트 3가지

4-1. 같은 그림체의 주인공, 용준과 여름

마치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두 주인공은 외모부터 분위기까지 꼭 닮아있습니다. 서로를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같은 그림체의 주인공 용준과 여름이 스쿠터를 타고 헬멧을 쓰고 있는 모습

그림체가 비슷해서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용준의 소년처럼 순수한 모습이 너무나도 빛나는 영화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4-2.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방황하는 청춘

스물여섯 살인 '용준'과 '여름'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 주변의 청춘들과 같습니다.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며 고뇌합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과거의 취준생 시절도 돌아보게 합니다.

4-3. 가족을 돕는 것 vs 동정

여름은 항상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자신은 뒷전이고 항상 어떻게 하면 가족에게 도움이 될까를 고민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이야기하는 여름의 엄마. 엄마는 여름에게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 것을 ‘동정'이라고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며 수어로 대화하는 여름

여름과 엄마의 대화는 영화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진정한 이해와 배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는 가족 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5. 결말 해석 (스포일러 포함)

※ 이 문단에는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청설'의 가장 큰 반전이자 매력 포인트는 바로 '여름은 청각 장애인이 아니었다'는 사랑스러운 오해입니다.

 

영화 내내 용준은 여름이 듣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와 소통하기 위해 이전에 배웠던 수어를 사용합니다.

 

관객들 또한 자연스럽게 용준의 시선을 따라 여름을 오해하게 되죠. 사실 여름은 오직 동생과의 소통을 위해 수어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결말의 반전이 아주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그 오해가 풀리는 과정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뜻해서 오히려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영화 청설 결말에 등장하는 용준의 부모님이 여름을 맞이하는 장면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두 사람이 보여주는 반응이야말로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결국 '청설'은 언어의 장벽이 아닌,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이 기분 좋은 반전을 통해 보여줍니다.

영화 속 오해를 풀고 서로 진정한 소통을 하게된 용준과 여름

'청설'은 풋풋한 설렘과 따뜻한 위로, 그리고 기분 좋은 웃음까지 모두 담아낸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입니다.

 

요즘과 같이 덥고 뜨거운 날씨에, 포카리스웨트 같은 청량함이 필요하다면 영화 '청설'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