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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8회 줄거리 리뷰

by 무비콜렉터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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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8회에서 퇴직 후 상가투자를 결심한 김낙수10억대 분양사기를 당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습니다. 8회 줄거리와 9회 예고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8회에서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던 김낙수(류승룡 분)가 10억대 상가 분양 사기를 당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졌습니다.

 

2025년 11월 16일 방송된 이번 회차는 시청률 수도권 5.5%, 전국 4.7%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ACT를 떠나며 느낀 따뜻함과 냉혹한 현실

8회는 김낙수가 아산 공장에서 후임에게 인수인계를 마치고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7회에서 어렵게 자기 희생이라는 멋진 선택을 했던 김낙수는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 분)과 공장 직원들의 진심 어린 배웅 인사를 받으며 ACT에서의 25년 재직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아산 공장을 떠나며 악수하는 김낙수와 작업반장 이주영

이주영 반장은 자신들을 대신해 회사를 나간 김낙수에게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벌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건넵니다. 이 순간은 김낙수가 흑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린 희생적인 결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나온 김낙수에게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습니다. 잘나가던 대기업 부장이었지만 막상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니 월급 200만 원을 넘는 사무직은 거의 없었고, "200만 원 이상은 안 된다", "세전 220만 원"이라는 제안만 들을 뿐이었습니다. 나이 때문에 아예 탈락하는 경우도 있었죠.

 

친구 놈팽이(박수영 분)가 "영업은 원래 기본급 짜고 다 인센티브 아니냐"고 하자 김낙수는 "지난주까지 대기업 부장이었는데 그 돈 받고 어떻게 일을 해. 편의점 배송기사도 월 500만 원인데"라고 한탄합니다.


월세 3,200만 원 건물주 친구의 등장

퇴직 후 막막한 현실과 마주한 김낙수에게 절친 '놈팽이'상가 투자로 월 3,200만 원 임대수익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건물주가 된 친구의 여유로운 삶을 목격한 김낙수는 강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나라고 못 할까"라는 승부사 기질이 다시 살아나고, 퇴직 후 인생 역전을 꿈꾸며 상가 투자라는 새로운 탈출구에 강하게 끌리게 됩니다. 불현듯 편의점 앞에서 받았던 상가 분양 소식지를 떠올린 김낙수는 탈출구와 같은 한 줄기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놈팽이는 "퇴직금 절대 손대지 말고 가만히 냅둬라. 사람이 체질에 안 맞는 짓을 하면 몸이 아프다. 너는 딱 월급쟁이 체질이야"라고 경고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10억 5천만 원 상가 계약, 꿈에 부푼 김낙수

분양 사무소를 찾은 김낙수에게 실장(이규성 분)은 당초 16억 원이던 상가를 11억 원으로 낮춘 뒤 "바로 3억 붙여 팔면 앉아서 4억 번다"고 유혹했습니다.

 

25년의 영업 경험을 살려 담당 실장과 빅 딜에 돌입한 김낙수는 결국 16억 원짜리 상가를 10억 5천만 원에 계약하는 데 성공합니다.

분양 사무소 실장에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김낙수

협상 끝에 10억 5천만 원에 계약한 김낙수는 "5억 5천만 원 깎아준 건 비밀"이라는 말에 자신만 특별 대우받았다고 착각했습니다. 아내 박하진(명세빈 분)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퇴직금을 모두 털고 신용대출까지 받아 잔금을 치렀습니다.

상가 임대 계약을 하고 있는 김낙수와 분양사무소 실장

월세 900만 원을 받으며 사는 꿈에 부푼 김낙수는 토스트 프랜차이즈와도 속전속결로 임대차 계약을 맺었습니다. 비록 기존에 논의하던 카페 대신 토스트 가게가 들어오게 됐지만, 매달 고정 수입이 생긴 김낙수는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시점 아내 박하진도 공인중개사로 취직에 성공했고, 아들 김수겸(차강윤 분)도 사업을 재구상하는 등 가족 모두의 팔자가 펴지는 듯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각종 입점 확정 플래카드와 홍보물들이 걸리며, 마치 분양과 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0억대 상가 분양 사기의 실체

하지만 계약 직후 분양 실장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고, 임차인은 "가게 못 할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놈팽이가 보낸 수익형 부동산 사기 수법 관련 기사를 확인한 김낙수는 자신이 당한 수법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상가 건물로 달려간 김낙수는 근처 부동산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방송국에서 찍어가던데, 한 3억에서 팔릴까 말까 한 상가를 10 몇억씩 받고 팔았단다"는 것입니다. 역세권이라던 것도 거짓이었습니다. 지하철 착공이 이미 오래전 연기된 상태였죠.

 

알고 보니 실제 시세로는 3억에도 팔릴까 말까 한 상가를 10억이 넘는 가격에 뻥튀기해서 판매한 것이었고, 모델하우스·가짜 입점 상인·홍보 플래카드까지 모두 한탕을 위해 꾸며진 세트장이었습니다.

 

병원, 헬스장 입점 예정이 모두 거짓이었던 것을 알게 된 김낙수는 심장을 부여잡고 주저앉았습니다.

 

상가 건물 앞은 김낙수처럼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건물을 뒤덮고 있던 '입점 성공' 플래카드들이 떨어지면서 텅 비어 있는 상가의 실체가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김낙수의 공허한 결말

사기임을 인지한 뒤, 김낙수는 텅 빈 상가 건물에 홀로 남아 멍하니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펼쳐진 상가 앞에 주저앉아 겨우 숨을 내뱉는 김낙수의 공허한 표정을 끝으로 8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퇴직 후 인생 역전을 꿈꾸며 던진 승부수가 오히려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통째로 위협하는 재앙이 되었음을 깨닫는 순간, 김낙수의 표정에는 공포와 공허, 자괴감이 뒤섞인 감정이 서려 있었습니다.

 

노후에 대한 모든 것을 올인해 산 상가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김낙수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9회 예고편 – 김낙수의 재기와 새로운 인연

오는 11월 2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될 9회 예고편에서는 퇴직금을 모두 날리고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김낙수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그 시작이 그려집니다.

 

예고편에서 김낙수는 친구 놈팽이로부터 "너 내가 퇴직금 건드리지 말라고 말했잖아. 혼자 해결할 생각하지 말고 빨리 제수씨한테 말해"라는 충고를 듣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김낙수는 쉽게 아내 하진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속이는 거 있어? 요새 자꾸 안 하던 짓을 하네"라는 하진의 의심을 받습니다.

 

결국 생계를 위해 김낙수는 "뭐 작업을 오늘부터 시작해도 되나?"라며 현장직이나 아르바이트 등 몸을 쓰는 일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예고편 리뷰에 따르면 김낙수는 하청업체 직원이 되어 과거 동료였던 ACT의 도진우 부장 밑에서 일하게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 울타리 아버지 안 지켜줬잖아요."라며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며 홀로서기를 하는 아들 수겸도 등장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허남준 배우가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부분입니다. 예고편에서 허남준은 사기당한 상가 밖에서 김낙수를 쳐다보며 서있는 장면으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허남준은 김낙수와 모종의 계기로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미지의 인물로 등장해 류승룡과 티키타카를 뽐낼 예정이며, 김낙수 인생의 귀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작 스토리에 따르면 김낙수는 결국 아내 하진에게 상가 사기 사실을 고백하게 되고, 하진이 온라인 쇼핑몰을 하고 있는 아들 수겸에게 그 상가를 사무실로 쓸 수 있게 해 주자고 제안하는 등 가족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9회에서는 대기업 간판이 사라진 뒤, 김낙수라는 한 사람의 민낯과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넷플릭스티빙을 통해 스트리밍 감상이 가능합니다.(2025.11.기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화 | TVING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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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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