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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영화 카시오페아 결말 줄거리 명대사 (안성기 서현진 주연)

by 무비콜렉터 2026.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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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안성기 주연의 영화 카시오페아 리뷰입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과 그녀를 지키는 아빠의 가슴 아픈 동행. 줄거리부터 결말,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명대사까지, 잊혀 가는 기억을 붙잡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영화 카시오페아 포스터


글의 순서

  • 들어가는 글: 잊혀짐 속에서 다시 피어난 부녀의 사랑
  • 영화 정보 및 출연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 줄거리: 완벽했던 삶에 찾아온 불청객, 알츠하이머
  • 명장면 & 명대사: 루틴이 삶을 만든다
  • 결말: 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 총평: 길 잃은 별을 찾아주는 단 하나의 존재, 가족

들어가는 글: 잊혀짐 속에서 다시 피어난 부녀의 사랑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순간이 온다면 어떨까요? 여기 너무나 바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사느라 가장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던 한 딸과 아버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리뷰할 영화는 서현진, 안성기 배우 주연의 <카시오페아>입니다. 단순히 슬픈 신파극이 아닙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 역설적으로 서로를 가장 깊이 기억하게 되는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수작입니다.

 

휴지 없이는 볼 수 없는 이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정보 및 출연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숙제하는 손녀와 손녀를 바라보며 웃는 할아버지

  • 제목: 카시오페아 (Cassiopeia, 2022)
  • 감독: 신연식
  • 출연: 안성기(인우 역), 서현진(수진 역), 주예림(지나 역)
  • 장르: 드라마

산책 중 심각한 표정의 아빠 인우

이 영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단연 배우들 때문이었습니다. '딕션 1타 강사'라 불리는 서현진 배우가 점차 아이처럼 변해가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모습을 소름 끼치도록 처절하게 연기했고, 국민 배우 안성기 배우는 그런 딸을 묵묵히 지켜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백하지만 묵직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줄거리: 완벽했던 삶에 찾아온 불청객, 알츠하이머

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장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여자

변호사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완벽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수진(서현진 분). 그녀는 이혼 후 딸 지나를 미국 유학 보내고, 자신도 곧 딸과 함께 살 계획을 세우며 바쁜 나날을 보냅니다. 수진에게 아빠 인우(안성기 분)는 어린 시절 해외 근무로 부재했기에, 가깝고도 먼 어색한 존재일 뿐입니다.

병원에서 병명을 함께 듣는 아빠와 딸의 당황스러운 얼굴

하지만 운명은 가혹했습니다. 수진은 자꾸만 깜빡하는 증세 끝에 초로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 됩니다. 딸 지나를 미국으로 떠나보낸 직후, 병세는 급격히 악화됩니다. 옷을 제대로 입지 않고 회사에 출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잊어버리며 현관 비밀 번호도 계속 틀리게 되죠.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수진.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어린 시절 그녀를 돌봐주지 못했던 아빠 인우였습니다.

목걸이를 걸고 있는 여자가 차에 탄 채 문이 닫히고 있는 모습

"부모님 없이 나 혼자 컸다"라고 생각했던 딸이 이제는 아기처럼 변해 아빠의 손길 없이는 살 수 없게 된 상황. 인우는 지난날의 미안함을 갚으려는 듯, 딸의 기저귀를 갈고 밥을 먹이며 간병을 자처합니다.


명장면 & 명대사: 루틴이 삶을 만든다

영화 중반부, 인우와 수진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많은 관객들의 눈물 버튼입니다.

 

인우는 기억을 잃어가는 딸을 위해 특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바로 '의식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인우는 수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냥 무조건 매일 무언가에 의미 부여를 하고 의식을 하면 삶이 변한다는 거지. 무심코 하던 행동도 늘 의식을 하면서 살다 보면 하루하루 의미가 생긴다고."

 

인우가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이를 닦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의식'하고 '행동'하는 시간으로 채워 넣는 것.

 

이후 두 사람은 타이머를 맞춰 놓고 옷 입기, 밥 먹기, 분리수거 등 일상생활을 훈련하기 시작합니다. 기억이 사라져도 '몸이 기억하게'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였습니다.

 

나중에 수진이 기억을 거의 잃고 밖을 떠돌 때에도 알람이 울리면 반사적으로 해야 할 일을 찾아 움직이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숭고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결말: 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목에 건 여자가 넋을 잃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시간이 흘러 수진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인우마저 교통사고로 딸을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영화의 결말부, 미국에 갔던 남편과 딸 지나가 돌아옵니다.

 

수진은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집 밖을 떠돌다가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수진은 아빠 인우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리며 아빠가 없을 때에도 그가 가르쳐 준 것들을 잘 수행해 가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평생 서먹했던 부녀 사이가 이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일한 세상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수진은 그리워했던 딸 지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엄마가 자신을 기억 못 하는 상황에서도 딸 지나는 씩씩하게 말합니다. "괜찮아. 내가 매일매일 엄마한테 얘기해 주면 돼."

 

엄마를 돌볼 만큼 커버린 딸, 그리고 기억을 잃은 딸을 끝까지 지키려는 아버지. 영화는 수진이 비록 기억(뇌)은 잃었을지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마음)만은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총평: 길 잃은 별을 찾아주는 단 하나의 존재, 가족

어두운 숲에서 별자리를 보기 위해 찾아간 할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어린 딸

영화 제목인 '카시오페아'는 북극성을 찾게 도와주는 길잡이 별자리입니다. 영화 속에서 수진은 길을 잃고 헤매는 별과 같습니다. 그런 수진에게 아빠 인우는, 그리고 나중에는 딸 지나가 '카시오페아'가 되어 줍니다.

 

알츠하이머 환자를 둔 가족의 현실적인 고통과 슬픔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족애를 뭉클하게 그려낸 영화 <카시오페아>.

 

특히 "무심코 하던 행동도 의식하면 의미가 생긴다"는 안성기 배우의 대사는, 쳇바퀴 같은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오늘 하루, 소중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의미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의 달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이 영화를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 티빙, 왓챠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카시오페아 | 왓챠

이혼 후, 바쁜 수진을 위해 아빠 인우가 손녀를 돌보면서 함께 살게 된다. 어느 날, 수진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며 소중한 딸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인우는 그런 수진을 돕는다. 1시간 41

watcha.com

 

카시오페아 | TVING

이혼 후 변호사, 엄마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진은 하나뿐인 딸 지나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정신없이 바쁜 수진을

www.tving.com

 

카시오페아,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커리어까지 지켜내려 애쓰는 싱글맘. 다행히 아버지가 곁에서 힘이 되어주지만, 그녀가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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