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작된 도시> 완벽 분석. 줄거리, 출연진, 결말 해석, 그리고 2025년 디즈니+ <조각도시>와의 연관성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창욱 주연의 2017년 영화 <조작된 도시>는 개봉 당시에도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신선한 액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5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입니다.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인 이 작품은, 평범한 백수가 거대한 권력의 음모에 맞서는 통쾌한 반격을 그립니다.
이 글에서는 <조작된 도시>의 기본 정보와 상세 줄거리, 주요 출연진 분석은 물론, 드라마 <조각도시>와는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그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 영화 <조작된 도시> 기본 정보
- 핵심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포함)
- 주요 출연진 및 캐릭터 분석
- 디즈니+ <조각도시>와 <조작된 도시>의 연관 관계
- 영화의 핵심 테마와 메시지
- 박광현 감독의 영화적 기법과 특징
- 관객 평가와 비평
- 영화 <조작된 도시>의 강점과 약점
- <조작된 도시>,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 개봉 연도: 2017년 2월 9일
- 감독: 박광현
- 러닝타임: 126분
- 장르: 범죄, 액션
- 제작사: TPS 컴퍼니
-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 관람객수: 약 250만 명 (한국 박스오피스 1위)
- 원작 각본: 오상호
- 평점: 8/10
영화 "조작된 도시"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연출한 장편 영화로, 지창욱의 스크린 데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기 인재들이 출연하여 탄탄한 앙상블을 이뤘습니다.
영화의 핵심 줄거리 요약
게임 속 리더, 현실 속 백수의 운명이 바뀌다

주인공 권유(지창욱)의 세계는 이중적입니다. 게임 세계에서는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FPS)의 클랜 "레쥬렉션"을 이끄는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서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백수이자 게임 중독자일 뿐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PC방에서 보내며 현재의 삶에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작은 실수에서 비롯됩니다. PC방에서 우연히 주운 휴대폰을 돌려주겠다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은 권유는 순순히 그 휴대폰을 전달하러 가게 됩니다. 이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덫이었습니다.
조작된 증거, 무너지는 현실

다음날 권유는 영문도 모른 채 끔찍한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그의 집에서는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흉기가 발견되고, 그의 DNA와 지문이 범행 현장에 남아있습니다. 보안 카메라에도 그의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모든 증거가 너무나 '완벽하게' 그를 가리킵니다.
이 모든 것은 단 3분 16초 동안 완벽하게 조작되었습니다. 권유는 신속한 법정 절차를 거쳐 최고보안 교도소에 무기징역으로 수감됩니다. 정신을 잃고 있던 권유는 감옥 내에서 갱 리더 마덕수의 집중적인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팀의 재결성, 진실 추적 작전 시작

하지만 절망의 순간에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줍니다. 바로 게임 팀원들입니다. 천재 해커 여울(심은경)은 3분 16초의 영상 분석을 통해 이 모든 것이 의도적으로 조작되었음을 파악합니다.
특수효과 전문가 데몰리션(안재홍), 그리고 팀에 속한 다른 멤버들이 차례로 현실에서 권유를 돕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게임 속 팀플레이가 현실 세계로 확장됩니다. 권유의 탈옥 소식을 접하고 모인 이들은 고위층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누명을 씌웠던 거대한 음모 조직의 실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조작의 진실, 진정한 흑막의 정체

이 모든 음모의 중심에는 민천상(오정세)이라는 국선변호사가 있었습니다. 민천상은 권력층 인사들의 자녀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그 죄를 평범한 시민에게 뒤집어 씌우는 전문가였습니다.
그는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적절한 '대체 범인'을 선정한 뒤,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증거를 조작하고 현장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위법 행위를 지속해 왔습니다.
권유는 결국 탈옥 후 고위층 오피스텔에 잠입하여 민천상의 모든 범죄 증거를 확보합니다. 권유와 팀원들은 방송국을 해킹하여 전국에 생중계로 민천상과 거대한 권력층의 범죄를 폭로하게 됩니다. 그렇게 권유는 누명을 벗게 되고, 민천상은 교도소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은 불안감으로 마무리됩니다. 민천상의 사무장(이하늬)이 도망치면서 이 모든 조작의 배후에는 더 높은 권력이 있으며, 이런 일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및 캐릭터 분석
지창욱 - 권유 역

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에서 게임 폐인으로 전락한 평범한 청년
지창욱이 맡은 권유는 이 영화의 절대적 주인공입니다. 스크린 데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입니다. 현실에서는 번듯한 직업 없이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쓸모없는' 백수로 취급받지만, 게임 속에서는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권대장'입니다.
극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대비입니다. 무능해 보이던 한 개인이 누명을 쓰게 되고, 교도소라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꺾이지 않으며, 결국 거대한 시스템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합니다. 지창욱은 절망, 분노, 회복력 등 극한의 감정 연기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맨몸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진정성을 더했습니다.
심은경 - 여울 역

은둔형 천재 해커, 팀의 두뇌
심은경이 연기한 여울은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평소에는 휴대폰으로만 대화하는 천재 해커입니다. 게임에서는 '털보 형님'이라는 닉네임의 '민폐 캐릭터'이지만, 현실에서는 권유를 돕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믿음직한 동료입니다.
여울의 가장 중요한 활약은 영상 분석입니다. 그녀는 단 3분 16초의 CCTV 영상을 통해 이 모든 것이 의도적으로 조작되었음을 파악해 냅니다. 이는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반전이자, 이후 모든 사건 해결의 계기가 됩니다. 심은경의 차분한 연기와 뛰어난 기술력 표현이 조화를 이루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안재홍 - 데몰리션 역

특수효과 전문가, 팀의 실행가
안재홍이 맡은 데몰리션은 게임에서는 저격수이지만 현실에서는 약간 어수룩한 친구라는 설정으로 코믹함을 더합니다. 하지만 그의 특수효과 제작 능력은 권유 팀이 증거를 수집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정세 - 민천상 역
조작의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악당, 영화의 최종 보스
오정세가 연기한 민천상은 이 영화의 절대적인 악당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정의로운 국선변호사이지만, 실제로는 기득권층의 범죄를 은폐하고 무고한 시민들에게 누명을 씌우는 전문가입니다.
민천상의 가장 섬뜩한 점은 감정의 결여입니다. 그는 마치 게임을 하듯 사람의 인생을 조작하는 것을 즐깁니다. 최고 보안 교도소의 갱 리더 마덕수를 매수하여 권유를 죽이려 시도할 정도로 철저합니다. 오정세의 냉혹한 연기가 이 악역을 단순한 악당을 넘어 시스템적 악을 상징하는 인물로 격상시킵니다.
그 외 주요 출연진
- 김상호 (마덕수 역): 최고 보안 교도소 내 절대적 권력자로, 권유를 극도로 괴롭히는 인물. 권유가 탈옥한 후에도 민천상의 사주로 교도소 밖에서 권유를 죽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 우현 (살인범 역, 특별출연): 교도소 내 유일하게 마덕수의 영향력 밖에 있는 인물로, 권유가 진정한 범인이 아님을 간파하고 탈옥을 도와줍니다.
디즈니+ <조각도시>와 영화 <조작된 도시>의 연관 관계
같은 세계관, 다른 이야기
디즈니+의 2025년 드라마 <조각도시>는 2017년 영화 <조작된 도시>의 리메이크이자 확장작입니다. 지창욱이 영화에서 '권유' 역으로 주인공을 맡았다면, 드라마에서는 '박태중'이라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출연합니다.
조각도시 | 디즈니+
인생을 조각 당한 남자의 복수를 향한 뜨거운 질주.
www.disneyplus.com
주요 비교
1. 포맷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극장용 영화 (126분)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12부작 시리즈
2. 주인공 직업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백수, 게임 플레이어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배달원, 카페 창업 준비 중
3. 가족 설정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어머니의 비극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하나뿐인 동생의 죽음
4. 톤과 장르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SF 코미디 액션 (15세 관람가)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 (18세 이상)
5. 주제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조작'의 메커니즘 중심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조각(파편)'의 정서와 복수 질주
6. 액션 톤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통쾌하고 경쾌한 분위기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진지하고 잔혹한 복수극
7. 개연성
- 영화 "조작된 도시" (2017): 판타지적 설정 다수
- 드라마 "조각도시" (2025): 시리즈 포맷으로 개연성 보강
지창욱의 이중 출연, 다른 캐릭터 표현
가장 주목할 점은 지창욱의 배우로서의 성장입니다. 영화에서는 순수하고 절망적인 '권유'를 표현했다면, 드라마에서는 더욱 진지하고 비장한 '박태중'으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지창욱은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의 주변 인물과 관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박태중은 권유와는 또 다른 캐릭터"라고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그는 작가로부터 "박태중인 나무 같았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고, 이를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빌런 축의 강화, 도경수의 새로운 도전
드라마 <조각도시>에서는 악역 축이 훨씬 더 선명해집니다. 영화의 민천상 역할을 도경수(엑소 디오)가 '안요한'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하며, 더욱 섬뜩하고 차가운 사이코패스 캐릭터로 표현합니다.
도경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요한이 더욱 섬뜩하게 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으며, 머리 스타일 같은 외형적 디테일부터 인물의 심리 상태까지 세밀하게 구축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창욱과 도경수의 정면 대결 구도가 한층 더 강렬해집니다.
서사의 확장과 개연성 보강
12부작 시리즈 포맷으로 확장된 <조각도시>는 원작 영화의 약점이었던 개연성 문제를 보완합니다. 러닝타임이 확장되면서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더 깊이 있게 표현하고, 권력층의 조작 메커니즘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주인공의 절망과 회복 과정을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참신한 설정: 게임 팀이 현실에서도 팀이 되는 아이디어
- 우수한 액션 연출: 맨몸 격투, 카체이싱 등 높은 완성도
- 탄탄한 출연진: 주조연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 사회 메시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이 있는 사회 비판
- 글로벌 매력: 보편적인 테마로 국제 관객에게도 어필
약점
- 개연성 부족: 고도의 기술적 조작의 현실성
- 이야기 흐름: 액션에 집중해 서사적 긴장감이 느슨함
- 캐릭터 깊이: 일부 조연의 심리 묘사 부족
- 톤의 불일치: 가벼움과 진지함의 어색한 공존
디즈니+의 드라마 <조각도시>가 2025년 글로벌 차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원작 영화 <조작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지금. 현재 이 영화 <조작된 도시>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를 통해 스트리밍 가능합니다.(2025.11. 기준)
조작된 도시 | TVING
범죄액션의 신세계가 열린다! 새롭게 즐겨라!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PC방에서
www.tving.com
조작된 도시,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현실에선 백수지만 게임 세계에선 완벽한 리더, 권유. 어느 날 낯선 전화를 받고 살인범으로 몰린다. 완벽히 조작된 증거 앞에 속수무책인 상황. 하지만 게임 멤버들이 모여 짜릿한 반격에 나선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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