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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액션

<시빌 워 분열의 시대> 정보 | OTT 출연진 줄거리 결말

by 무비콜렉터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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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의 기본 정보부터 OTT 스트리밍 현황, 줄거리, 주요 출연진 소개, 그리고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결말과 엔딩 사진의 의미까지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영화 시빌워 포스터 속 자유의 여신상 주위로 헬기가 떠다니고 있다


글의 순서

  •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기본 정보
  • 주요 출연진 소개: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이들
  • OTT 스트리밍 정보
  • 가까운 미래, 분열된 미국을 그린 충격적인 줄거리
  •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결말과 엔딩 사진 해석 (스포일러 주의!)
  • 총평: 그래서 이 영화, 봐야 할까?

"만약 당신이 알고 있는 미국이 무너진다면?"

 

알렉스 가랜드 감독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이 섬뜩한 질문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 놓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닙니다.

 

극심한 분열이 초래한 내전의 한복판에서, 진실을 기록하려는 종군 기자들의 시선을 통해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냉정하게 담아낸 좋은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시빌 워'의 기본 정보부터 모두가 궁금해하는 OTT 정보, 그리고 영화의 핵심 메시지가 담긴 충격적인 결말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기본 정보

가장 먼저 영화의 기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원제: Civil War
  • 감독: 알렉스 가랜드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 장르: 액션, 스릴러, 전쟁, 드라마
  • 주요 출연진: 커스틴 던스트, 케일리 스패니, 와그너 모라, 스티븐 헨더슨
  • 제작사: A24
  • 제작비: 5,000만 달러 (A24 역대 최고 제작비)
  • 러닝타임: 109분
  • 국내 개봉일: 2024년 12월 31일
  •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빌 워'는 독립 영화계의 명가 A24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2,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A24 특유의 감성묵직한 메시지에 상업적인 스케일까지 더해져 많은 주목을 받았죠.


주요 출연진 소개: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이들

'시빌 워'의 힘은 네 명의 기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에서 나옵니다.

리 스미스 (커스틴 던스트)

로이터 종군기자 리가 카메라를 들고 차 안에서 사진을 직으려 목표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며 명성을 얻었지만, 그만큼 깊은 트라우마냉소주의에 빠져있는 인물입니다. 신참 제시에게 멘토가 되어주지만, 전쟁의 참상에 무뎌져 가는 자신과 열정 넘치는 제시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스파이더맨'의 메리 제인으로 유명한 커스틴 던스트가 연기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제시 컬렌 (케일리 스패니)

서부군이 인질들을 잡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제시

리를 동경해 무작정 전쟁터로 뛰어든 신참 사진기자. 처음에는 총성에도 벌벌 떨지만, 점차 전쟁의 폭력에 익숙해지며 놀라운 재능을 발휘합니다.

 

그녀의 성장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입니다. '프리실라'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일리 스패니가 순수함과 광기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조엘 (와그너 모라)

친구들의 죽음에 포효하는 조엘의 뒤로 군인들이 지나간다

로이터 통신 소속의 기자. 전쟁의 스릴을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리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전쟁에 중독된 인물입니다.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향해 돌진합니다. 넷플릭스 '나르코스'의 파블로 에스코바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와그너 모라가 연기했습니다.

새미 (스티븐 헨더슨)

창밖을 바라보는 새미의 모습을 찍은 흑백 사진

뉴욕 타임스의 노장 기자이자 일행의 정신적 지주. 젊은 기자들이 진실을 좇을 수 있도록 묵묵히 돕는 멘토 같은 존재입니다. 관록의 배우 스티븐 헨더슨이 연기해 영화의 무게감을 더합니다.


OTT 스트리밍 정보

많은 분들이 '시빌 워'의 넷플릭스나 다른 구독형 OTT 서비스 공개를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현재(2025년 10월 기준) '시빌 워: 분열의 시대'는 웨이브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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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분열된 미국을 그린 충격적인 줄거리

미합중국 대통령이 단상에 서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시빌 워'는 대통령이 3선 연임을 위해 헌법을 무시하고 독재를 펼치는 가까운 미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에 반발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가 동맹을 맺고 '서부군(WF)'을 결성, 연방 정부를 상대로 내전을 벌입니다.

 

이 혼돈의 중심에서, 베테랑 사진기자 리(커스턴 던스트)와 동료 조엘(와그너 모라)은 백악관에 고립된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계획합니다.

폭격을 피해 차 뒤로 몸을 숨긴 제시와 리

이 여정에 리의 멘토인 새미(스티븐 헨더슨)패기 넘치는 신참 사진기자 제시(케일리 스패니)가 합류합니다.

 

하지만 워싱턴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지옥도입니다.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지 알 수 없는 민병대, 이유 없는 학살, 저격수들의 교전 등 전쟁의 참혹한 민낯과 마주하며 네 사람은 끊임없는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특히 제시는 처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점차 전쟁의 광기에 익숙해지며 사진기자로서 무섭게 성장해 나갑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워싱턴 D.C. 에 도착해 역사의 마지막을 기록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결말과 엔딩 사진 해석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의 모든 메시지는 마지막 10분엔딩 크레딧에 압축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이 부분은 넘어가 주세요.

서부군이 워싱턴 D.C.로 진입하는 모습

우여곡절 끝에 워싱턴 D.C.에 도착한 세 사람(새미는 여정 중 사망) 서부군과 함께 백악관으로 진입합니다. 치열한 총격전 속에서 리는 위험에 노출된 제시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고, 대신 총에 맞습니다. 제시는 자신을 구하고 죽어가는 스승, 리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백악관으로 대통령을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조엘과 제시 리

결국 서부군은 대통령 집무실 책상 아래 숨어있던 대통령을 끌어냅니다. 기자인 조엘이 "마지막 코멘트를 해달라"라고 요청합니다. 대통령은 제발 살려달라고 말합니다. 군인들은 그가 말을 마친 뒤 대통령을 즉결 처형합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제시가 찍은 한 장의 흑백 사진이 등장합니다. 사진 속에는 처형된 대통령의 시신 옆서부군 군인들이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들의 웃음은 승리의 기쁨일까요? 이것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 어떻게 인간의 도덕성과 공감 능력을 완벽하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이었습니다.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모두가 괴물이 되어버린 전쟁의 비극 그 자체라고 느껴졌습니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이 사진이 "20년 후 이 전쟁을 기억하게 될 대표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승리의 프로파간다로 사용될 이 사진 뒤에는 수많은 희생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영화는 묵묵히 고발합니다.


총평: 그래서 이 영화, 봐야 할까?

'시빌 워'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대신, 이념과 명분이 사라진 자리에서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의 본질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전쟁의 본질과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분
  • 'A24' 스타일의 감성과 묵직한 메시지를 좋아하는 분
  •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
  • 단순한 오락 영화 이상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분

물론, 다소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이 많아 관람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감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일 것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도 사진 속 군인들의 미소가 오랫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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