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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드라마

영화 소년들 | 실화 줄거리 결말 OTT 정보

by 무비콜렉터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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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년들> 실화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전말과 줄거리, 결말, OTT 정보를 총정리합니다. 설경구 주연, 17년 만에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을 만나보세요.

영화 소년들 포스터


📌 영화 리뷰 순서

  • 영화 <소년들> 기본 정보
  • 충격 실화: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전말 (핵심)
  • 영화 <소년들> 줄거리: 1999년과 2016년의 교차
  • 영화 <소년들> 결말: "우리는 살인자가 아니다!"
  • 주요 출연진 및 감독의 메시지
  • 영화 <소년들> OTT 시청 가능 한 곳 (넷플릭스, 티빙 등)
  • 솔직 관람평 및 추천 포인트

만약 당신이 짓지 않은 죄로 17년의 세월을 '살인자'라는 낙인 속에서 살아야 했다면 어떨까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이 끔찍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23년 11월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영화 <소년들>은 바로 그 억울한 시간을 견뎌낸 세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를 연출한 정지영 감독'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으로, 199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이 영화의 충격적인 실화부터 줄거리, 결말, 그리고 현재 시청 가능한 OTT 정보까지,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핵심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영화 <소년들> 기본 정보

  • 🎬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 🎬 감독: 정지영
  • 🎬 주연: 설경구(황준철 역),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 🎬 특별출연: 조진웅, 서인국, 박철민, 박원상
  • 🎬 개봉일: 2023년 11월 1일
  • 🎬 러닝타임: 124분 (2시간 3분)
  • 🎬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2. 충격 실화: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전말 (핵심)

영화 <소년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실화'입니다. 이 영화는 1999년 2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에서 발생한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건의 시작 (1999년 2월)

사건의 시작 차를 타고 슈퍼를 향해 가는 그날의 진범 세 명

1999년 2월 6일 새벽, 3인조 강도가 나라슈퍼에 침입해 잠을 자던 77세 유 할머니를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 질식사시키고 현금과 패물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유일한 단서는 피해자 중 한 명이 "범인 중 한 명이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라고 증언한 것뿐이었습니다.

잘못된 용의자, 멈춰버린 진실

사건 발생 단 9일 만에, 경찰은 동네에 살던 19~20세 청년 3명(임명선, 최대열, 강인구)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가난으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그중 한 명은 지적장애가 있었습니다. 즉, 사회에서 가장 힘없고 소외된 존재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가해 거짓 자백을 받아냈고, 소년들은 억울하게 징역 3~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수사는 상식 밖이었습니다.

  • 한글을 읽지 못하는 피고인이 자필 진술서를 작성한 점.
  • 피해자는 "10만 원을 빼앗겼다" 했지만, 피고인들은 "43만 원을 빼앗았다"라고 진술이 엇갈린 점.
  • 익산 토박이인 소년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전혀 쓰지 못한다는 점.

이 모든 의혹은 철저히 무시되었습니다.

진짜 범인의 등장과 검찰의 묵살

2000년도에 잡힌 진범 두 명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건 이듬해인 2000년에 진범이 잡혔다는 것입니다. 부산지검이 '부산 3인조'를 검거해 자백까지 받아냈고, 이들은 자신들이 삼례 나라슈퍼 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전주지검으로 이첩되었습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억울한 삼례 3인조를 재판에 넘겼던 바로 그 검사가, 진범 '부산 3인조' 사건을 다시 맡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백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진범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덮어버렸습니다.

17년 만의 무죄 판결 (2016년)

억울한 누명을 쓴 세 명의 소년들이 계곡에서 물놀이 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시간이 흘러 2015년, 진범 중 한 명(조현수)이 죄책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또 다른 진범 이재석이 자신의 범행을 고백하면서 재심이 청구되었습니다.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으로 2016년 10월, 3명은 드디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1999년 사건 발생 후 17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은 국가와 당시 수사 검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승소했습니다. 사건 발생 23년 만인 2022년,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는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3. 영화 <소년들> 줄거리: 1999년과 2016년의 교차

영화는 이 충격적인 실화를 1999년(과거)과 2016년(현재)을 오가며 긴장감 있게 그려냅니다.

우리 슈퍼 앞을 찾아간 황준철 형사

  • 1999년 (과거):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은 실적에 눈이 멀어 동네 소년 3명을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이때 완주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수사반장 '황준철'(설경구)은 이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직감합니다. 그는 '미친개'라는 별명처럼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사건을 종결한 전임 형사 '최우성'(유준상)경찰 조직 전체의 방해에 부딪칩니다. 황준철은 결국 진범에 대한 제보를 받고 그들의 자백까지 받아내지만, 검찰은 이를 묵살하고 그는 좌천됩니다.

피해자 할머니의 딸 윤미숙

  • 2016년 (현재): 16년이 흘러 정년을 앞둔 황준철. 그는 여전히 죄책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제는 중년이 된 소년들과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이 그를 찾아와 재심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황준철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17년 전 멈춰버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마지막 수사를 시작합니다.

4. 영화 <소년들> 결말: "우리는 살인자가 아니다!"

재심을 지켜보는 황준철 형사와 윤미숙 피해자 유가족

영화 <소년들>의 결말은 법정 장면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황준철은 진범이었던 이재석을 재심의 증인석에 세우기 위해 그를 찾아가 설득합니다. 하지만 이재석은 자신의 범행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증인이 되는 것을 피하려 합니다.

소년들의 사건을 담당했던 오 검사가 증인석에 앉아 심문을 받는 모습

마침내 재심이 열리고, 17년 전 소년들을 기소했던 검사 '오재형'(조진웅 특별출연)까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그는 이 재심이 "검경을 믿지 못하는 악의적인 행태"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모두가 절망하려던 순간, 극적으로 진범 '이재석'(서인국 특별출연)이 법정에 나타나 17년 전 자신과 친구들이 벌인 짓이라고 증언합니다.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할 수는 없었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세 명의 소년들

마침내 무죄 판결을 받은 세 청년. 그들은 법정을 가득 메운 사람들 앞에서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리며 외칩니다.

"우리는 살인자가 아니다!"

정지영 감독은 이 엔딩에 대해 "저 아이들이라면 저렇게 외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6년 감옥살이를 하고, 평생을 살인자 소리를 듣고 살아왔다면, 저 아이들의 마음을 존중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5. 주요 출연진 및 감독의 메시지

  • 설경구 (황준철 역): 설경구는 <공공의 적> 강철중과는 또 다른, 진실을 향한 뚝심과 억울한 이들에 대한 연민을 가진 형사 '황준철'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정지영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부터 설경구를 염두에 뒀고, 설경구는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출연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건을 계획하고 은폐하고 조작한 최우성

  • 유준상 (최우성 역): 자신의 잘못된 수사를 덮기 위해 진실을 방해하는 악역 '최우성'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 진경 (윤미숙 역): 피해자의 딸이자 목격자로, 진실 앞에서 고뇌하는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 정지영 감독: "가장 힘없고 나약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합니다. 특히 실제 검사의 사과 장면을 에필로그에 넣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세월이 한참 지나서 하는 사과에 어떤 진정성이 있을까"라며, "우리가 자꾸 들여다봐야 (공권력이) 반성하는 척이라도 한다"는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6. 영화 <소년들> OTT 시청 가능 한 곳 (넷플릭스, 티빙 등)

영화 <소년들>은 손익분기점(170만)에 한참 못 미치는 47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흥행에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VOD와 OTT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재평가를 받으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현재 영화 <소년들>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은 넷플릭스티빙입니다.

 

소년들 | TVING

이것이 무슨 수사여? 똥이제!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의 수사망은 단번에 동네에 사는

www.tving.com

 

소년들 | 넷플릭스

종결된 강도 살인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은 집요한 성격의 형사.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세 소년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재수사에 돌입한다.

www.netflix.com


7. 솔직 관람평 및 추천 포인트

실관람객 평점(CGV 골든 에그 지수 95%)에서 알 수 있듯,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 추천 포인트:

  • 실화의 힘: '삼례 나라슈퍼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이 주는 무게감과 몰입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 압도적인 연기: 진실을 좇는 설경구의 열연은 물론,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그리고 특별출연한 조진웅, 서인국까지 모든 배우가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 묵직한 메시지: "정의는 과연 살아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힘없는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돌아보게 합니다.

👎 아쉬운 점: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후반부 법정 장면이 다소 전형적인 신파와 권선징악 구조로 쉽게 매듭지어졌다는 아쉬움도 나옵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살아온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위해 필요한 장치였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영화 <소년들>은 단순한 '재미'로 보는 영화가 아닙니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인자'라는 낙인을 짊어져야 했던 소년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여전히 우리 사회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를 또 다른 '소년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 넷플릭스, 티빙 등 OTT를 통해 17년 만에 밝혀진 이 충격적인 진실을 꼭 확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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