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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범죄

영화 부당거래 출연진 결말 줄거리 완벽 정리

by 무비콜렉터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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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걸작 '부당거래' 출연진(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줄거리, 결말 속 숨겨진 메시지까지 완벽 분석!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명대사로 한국 사회를 관통한 이 영화, 아직도 우리가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부당거래 포스터 속 세 명의 주인공 류승범 황정민 유해진


글의 순서

  • 1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영화 '부당거래'
  • 부당거래 출연진 완벽 분석
  • 부당거래 줄거리 & 결말: 얽히고설킨 거래의 끝
  • 영화가 던지는 씁쓸한 질문: 현실은 이보다 더하다?
  • 결론: '부당거래'를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1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영화 '부당거래'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개봉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 대사 한 마디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생명력을 갖고 회자됩니다. 2010년, 류승완 감독이 그려낸 대한민국 사회의 어두운 축소판, 영화 '부당거래' 이야기입니다.

 

경찰, 검찰, 그리고 스폰서.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집단이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내는 추악한 거래를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상식이 통하는 사회란 어떤 모습인지 씁쓸한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은 한국 범죄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부당거래'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숨 막히는 줄거리, 그리고 영화가 남긴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부당거래 출연진 완벽 분석

'부당거래'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을 꼽으라면 단연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입니다.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세 주연 배우는 물론, 지금은 주연급으로 성장한 조연 배우들까지, 그야말로 '연기 괴물'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작품이죠.

황정민(형사 최철기)

용의자들의 사진을 바닥에 두고 범인 찾기에 나선 수사팀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번번이 승진에서 미끄러지는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최철기(황정민). 실력은 최고지만 '빽'이 없는 그는, 연쇄 살인 사건의 가짜 범인을 만들라는 상부의 제안을 승진 보장 조건으로 받아들입니다.

 

황정민 배우는 정의와 출세욕 사이에서 고뇌하고, 결국 파멸에 이르는 복잡한 내면의 인물을 처절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모든 것을 잃고 오열하다 허무한 죽음을 맞는 마지막 장면은 '황정민'이라는 이름값을 증명하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류승범(검사 주양)

검사 주양이 책상에서 서류를 보는 모습

자신에게 스폰을 해주는 재벌 총수가 구속되자, 담당 검사로 사건에 뛰어드는 주양(류승범). 그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비열함으로 최철기를 압박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조율합니다.

 

류승범 배우는 '어디 이런 사람이 진짜 있을 것 같은' 생활 연기의 달인답게, 부패했지만 지독하게 영리한 검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이라는 희대의 명대사는 그의 입에서 탄생했죠. 그의 연기 덕분에 주양은 '매력적인 악역'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해진(스폰서 장석구)

매서운 눈빛의 해동건설 대표 장석구

최철기의 스폰서이자 조폭 출신 건설사 회장 장석구(유해진). 평소 친근하고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유해진 배우의 변신은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웃음기 하나 없는 서늘한 표정과 냉철한 말투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거래도 서슴지 않는 야심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아무렇지 않게 가짜 범인을 회유하는 장면에서는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화면을 장악하는 명품 조연 군단

'부당거래'는 주연뿐 아니라 조연 라인업도 역대급입니다.

부패한 경찰 조직의 우두머리 강정식 국장과 그의 술을 받고 있는 최철기 형사

  • 강정식 국장(천호진): 부패한 경찰 조직의 정점에 서서 모든 판을 짜는 인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최철기와 마대호 등 광역수사대 형사들

  • 마대호 형사(마동석): 최철기의 의리 있는 동료 형사로, 비극적 최후를 맞으며 이야기의 전환점을 만듭니다. 지금의 '마블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김 기자(오정세): 검사에게 돈을 받고 기사를 써주는 양아치 기자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부패한 언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그 외: 이성민, 정만식, 이희준, 송새벽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실력파 배우들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빈틈없이 채워줍니다.

부당거래 줄거리 & 결말: 얽히고설킨 거래의 끝

'부당거래'의 줄거리는 한 편의 잘 짜인 추리 소설처럼 관객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예측하게 만듭니다.

시작된 거래: "배우를 하나 만들자"

돈이 들어있는 계좌를 보여주며 이동석을 협박하는 장석구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수사 과정에서 사망하자, 경찰 수뇌부는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기 위해 '가짜 범인'을 만들기로 합니다. 이 은밀한 작전의 책임자로, 만년 특진 누락자 최철기 형사가 지목됩니다.

 

최철기는 자신의 스폰서인 장석구를 이용해 아동 성추행 전과가 있는 이동석을 '배우'로 섭외하고, 그는 장석구의 협박과 돈의 달콤한 제안에 넘어가 거짓 자백을 합니다. 경찰에 잡혀간 이동석, 최철기와 장석구가 짠 판대로 일이 돌아가는 듯 보입니다.

더 큰 거래: 검사와 경찰의 위험한 동맹

야외 테이블에 앉아 서류를 보고 있는 최철기와 그를 바라보는 주양

하지만 이 사건에 수상한 낌새를 챈 주양 검사가 등장하며 판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의 검은 거래를 눈치채고, 이동석이 진짜 범인이 아님을 언론에 슬쩍 흘려 경찰의 무능함을 지적하죠.

 

판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최철기는 다시 장석구에게 연락하고, 장석구의 부하는 이동석을 자살을 위장에 구치소에서 사망하게 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화가 난 주양은 최철기 주변 인물들, 경찰들과 그의 여동생 가족들을 모두 잡아들여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결국 약점을 잡힌 최철기는 주양 앞에 무릎 꿇고 빌게 됩니다. 둘은 서로의 비밀을 덮어주기 위한 또 다른 '부당거래'를 시작합니다.

충격적 반전과 모두가 패배한 결말

빌딩 옥상에서 담배피며 이야기하는 최철기와 장석구

장석구가 계속해서 최철기를 자극하며 자신의 빌딩에 관련된 문제들을 최철기에게 해결하라 압박하며 모든 비밀이 담긴 녹음 파일과 사진들을 가지고 협박합니다.

 

결국 최철기는 장석구의 부하와 거래하며 장석구는 자신의 부하의 덫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철기는 그 부하가 가지고 있는 증거들을 없애기 위해 그에게 총을 겨누게 됩니다.

눈 위쪽에 피를 흘리며 얼굴을 찡그린채 한 손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최철기

그 순간 최철기를 따라온 마대호가 그를 진정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최철기는 이미 그 부하에게 총을 쏘게 되고 이를 끝까지 막으려고 몸싸움을 하다 결국은 마대호까지 총으로 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최철기는 장석구 부하와 마대호까지 죽게 만든 뒤 사건 현장을 조작한 후 그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다시는 건너지 못하는 강을 건너고 만 최철기. 그는 사건을 은폐하고 특진까지 하게 됩니다.

 

영화는 막바지에 이르러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엄청난 반전을 선사합니다. 국과수 DNA 감식 결과, 모두가 가짜라고 믿었던 이동석이 사실은 '진짜 범인'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권력의 희생양인 줄 알았던 인물이 사실은 추악한 범죄자였던 것이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철기는 죄책감과 허무함에 무너지고, 결국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팀원들의 총에 맞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반면, 모든 비리의 중심에 있던 주양 검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잠시 위기에 처하지만, 법조계 거물인 장인의 도움으로 재기를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수많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는 그의 모습 위로 펄럭이는 태극기는 깊은 여운과 분노를 남깁니다.


영화가 던지는 씁쓸한 질문: 현실은 이보다 더하다?

'부당거래'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 속에는 정의로운 인물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불법과 타협하고, 더 큰 권력 앞에서는 쉽게 무너집니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류승완 감독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현실은 영화보다 더하다"였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빽' 없는 경찰, 스폰받는 검사, 정경유착, 부패한 언론. 영화 속 이야기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낯설지 않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씁쓸하게 만듭니다.

 

결국 가장 높은 계급인 검사만 살아남는 결말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비극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정의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결론: '부당거래'를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탄탄한 시나리오, 속도감 있는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부당거래'는 웰메이드 한국형 범죄 스릴러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춘 작품입니다.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류승범의 능청스러운 연기에서 터져 나오는 블랙코미디는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죠.

 

현재 '부당거래'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영화를 찾으신다면, '부당거래'는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비슷한 결의 영화로 '신세계'나 '베테랑'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더욱 추천합니다.

 

영화를 다시 보신다면, 감독이 곳곳에 숨겨둔 반전의 복선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부당거래 | 넷플릭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연쇄 살인 사건.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 경찰에게 상부의 특명이 떨어진다. 가짜 범인을 내세워 사건을 종결시켜라.

www.netflix.com

 

 

부당거래 | TVING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

www.tving.com

 

 

부당거래

연쇄 살인 사건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자 경찰청은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짓기로 결정하고, 광영 수사대 에이스 최철기에게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명령한다.

coupangplay.app.link

 

 

부당거래 | 왓챠

연쇄 살인 사건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자 경찰청은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짓기로 하고,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에게 사건을 마무리하라고 명령한다. 1시간 59분

wat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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