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 2025. 7. 9. 20:47

<461개의 도시락> 리뷰: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일본 영화

반응형

영화 <461개의 도시락>은 음식을 통해 전해지는 가족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음식이 나오는 영화 특유의 따뜻함과 힐링을 선사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461개의 도시락 영화 포스터

<461개의 도시락> 영화 정보

기본 정보

  • 제목: 461개의 도시락 (461個のおべんとう)
  • 영어 제목: 461 Days of Bento: A Promise Between Father and Son
  • 감독: 카네시게 아츠시
  • 개봉일: 2020년 11월 6일 (일본) / 2021년 10월 28일 (한국)
  • 장르: 드라마, 가족
  • 러닝타임: 119분
  • 등급: 전체관람가
  • 원작: 와타나베 토시미의 에세이 『461개의 도시락은 아버지와 아들의 남자의 약속』

주요 출연진

  • 이노하라 요시히코: 스즈모토 카즈키 역 (아버지)
  • 미치에다 슌스케: 스즈모토 쿄우키 역 (아들)

실화 기반 스토리

이 영화는 일본 힙합 밴드 'TOKYO No.1 SOUL SET'의 멤버인 뮤지션 와타나베 토시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게 된 그가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아들을 위해 3년간 매일 도시락을 싸준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요약

영화 461개의 도시락 장면 속 아버지가 쿄우키에게 도시락을 건네는 모습


15살 코우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인 아빠 카즈키와 단둘이 함께 살게 됩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실패하여 1년을 유급한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코우키를 위해, 아빠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줄 것을 약속하고, 대신 코우키는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하기로 약속합니다.


도시락으로 이어지는 부자의 특별한 약속

아버지의 약속과 도전

아버지는 코우키가 학교를 빠지지 않고 다니도록 하기 위해 매일 도시락을 싸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신나게 도시락을 준비하며 SNS에 사진을 올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의 칭찬과 기대를 받지만, 동시에 부담감도 가져다줍니다.

갈등과 화해의 과정

영화 461개의 도시락 장면 속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열어보는 쿄우키의 모습


코우키는 아버지의 정성스러운 도시락 덕분에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지만, 어머니의 재혼 소식과 진로 고민으로 혼란을 겪습니다. 그동안 쌓인 불만이 터져 나오며 학교를 가지 않고 방황하는 코우키를 향한 아버지의 변함없는 사랑이 결국 둘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영화의 아쉬운 점과 인상 깊었던 점

아쉬운 점

  • 캐릭터의 내면 묘사 부족: 코우키, 아버지, 어머니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
  •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 코우키가 아버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의 개연성 부족.
  • 도시락 메뉴의 다양성: 일본 반찬들이 비슷해 보여 도시락 메뉴의 다양함을 느끼지 못해 아쉬움.

인상 깊었던 점

아버지의 끈기와 사랑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일과 도시락 준비를 병행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약속을 지켜내는 모습에서 진정한 부성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술에 취해 새벽에 들어와도 도시락을 완성한 후 잠자리에 드는 아버지의 모습은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임을 보여줍니다. 끝까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 코우키의 모습으로부터 가족의 사랑과 소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도시락 속 아버지의 사랑

영화 461개의 도시락 속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버지와 함께 걸어가는 쿄우키의 모습

<461개의 도시락>의 핵심 메시지는 "도시락 속에 들어있는 음식은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점입니다. 음식을 통해 전달되는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이 코우키에게 위로가 되며, 학교생활에 대한 의욕을 되찾게 해줍니다.

아버지가 도시락을 계속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 코우키가 무사히 학교에 다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

총평: 따뜻한 가족 영화로서의 가치

<461개의 도시락>은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을 도시락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풀어낸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일본 도시락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미와 함께,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이 자녀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음식을 통한 힐링과 가족애를 다룬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영화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