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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좀비딸> 후기: 영화의 4가지 매력 포인트(쿠키 정보 포함)

by 무비콜렉터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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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솔직 후기 글입니다. 이 글에서는 좀비딸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가족영화의 4가지 매력과 손익분기점 돌파, 쿠키 영상 정보, 이 영화를 추천하는 분들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좀비딸 포스터

1. ‘좀비' 딸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가족 영화

기존의 좀비 영화를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먼저 생각나시나요? 아마 대부분 좀비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거나,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영화 <좀비딸>은 그 공식을 과감히 비틉니다.

좀비가 창궐한 도시 풍경 속 탈출을 시도하는 정환과 딸 수아

‘좀비가 된 딸을 인간을 물지 않도록 훈련시킨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을 들었을 때, 저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큰 기대감을 느꼈습니다. 공포나 액션이 아닌, 코미디와 가족애로 좀비를 풀어낸다는 발상 자체가 이 영화를 꼭 봐야 할 이유가 되었죠.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온 지금, <좀비딸>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아주 특별한 ‘가족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좀비가 된 딸 수아를 바닷가에서 훈련시키는 아빠와 아빠의 친구

영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 좀비가 되어버린 딸 ‘수아’그런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여기에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합세하며 수아의 할머니의 집에서 숨어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좀비와 함께 산다는 비극적인 설정 속에서 과연 이 가족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2.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좀비딸>의 4가지 매력

이 영화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며 느꼈던, 그리고 다른 관객들 역시 열광했던 4가지 매력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매력 1: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몰입감을 더하다

<좀비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단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입니다. 비현실적인 설정을 관객들이 온전히 믿고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스크린을 꽉 채운 배우들의 힘 덕분이었죠.

수아가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손으로 수아의 이마를 막아서는 아빠 정환의 모습

  • 주연 배우 (조정석 & 최유리): 좀비가 되었지만 딸의 순수함을 잃지 않은 ‘수아’(최유리)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그런 딸을 보며 절망과 희망을 오가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절절한 부성애는 스크린을 넘어 관객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 덕분에 우리는 기꺼이 이 기묘한 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중학생 좀비 딸을 연기한 최유리 배우의 좀비 연기가 너무나 자연스러워 몰입감을 더 높이는 듯합니다.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 토르 코스프레 분장을 하고 나타난 동배

  • 웃음 유발 조연 배우 (윤경호 & 이정은):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칫 무겁게만 흐를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시키는 친구 역의 윤경호 배우는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고, 좀비가 된 손녀를 보고 기겁하는 현실적인 반응과 '버르장머리 없는 손녀'는 참지 못하는 할머니 역의 이정은 배우의 연기는 극의 코믹한 웃음을 더합니다.

매력 2: 관객 마음을 훔친 신스틸러, 고양이!

이 영화의 신스틸러 고양이가 리모콘을 조작해 TV를 보고 있는 모습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고양이’를 선택하겠습니다. 제가 영화를 볼 때도,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석 여기저기서 귀여움을 참지 못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단순한 동물 캐릭터를 넘어, 이 고양이는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삭막하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평온함과 온기를 주는 존재이자, 세상과 단절된 정환과 수아 부녀를 이어주는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이죠. 고양이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위로와 웃음을 전달합니다.

매력 3: 억지 감동이 아닌, 진심이 담긴 공감

딸이 좀비가 되었다는 설정은 자칫하면 억지 눈물을 유발하는 이야기로 흐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좀비딸>은 달랐습니다.

좀비가 된 딸 수아에게 밥을 먹이는 할머니와 그를 바라보는 아빠 정환

영화는 슬픔을 강요하는 대신, 딸의 끼니를 걱정하고,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딸을 지켜내려는 아빠 정환의 현실적인 행동과 감정선을 묵묵히 따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억지 눈물이 아닌, 진한 공감과 함께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매력 4: 웃음과 눈물을 오가는 스토리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좀비가 된 손녀를 효자손으로 내리치는 할머니

영화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겁기만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좀비딸>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절묘한 조화입니다. 좀비 딸과 함께 살기 위해 벌이는 기상천외한 상황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죠.

 

이처럼 비극과 희극을 넘나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2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저 역시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영화에 푹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3. 손익분기점 돌파

<좀비딸>은 개봉 단 7일 만인 8월 5일, 손익분기점인 2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항목 내용
손익분기점 220만 명
돌파 시점 2025년 8월 5일(개봉 7일차)
누적 관객수 약 223만명(2025.8.6. 기준)

💡표의 수치는 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반드시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죠. 거기에 여름 코미디하면 생각나는 조정석표 코미디 영화라는 것이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4. 놓치면 아쉬운 <좀비딸> 쿠키 영상 정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정보죠. 네, 영화 <좀비딸>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에 나오는 영상이 아니라,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짧은 클립이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속작을 암시하거나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 장면은 아니고, 관객들이 마지막까지 미소를 머금고 극장을 나설 수 있도록 준비된 일종의 '서비스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5. 이런 분들께 영화를 추천합니다

<좀비딸>은 좀비 영화의 외피를 쓴, 아주 잘 만든 한 편의 가족 드라마입니다.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이 함께 극장에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즐길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좀비딸>을 추천합니다.

  •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영화를 찾는 분
  • 마음 따뜻해지는 가족 영화를 보고 싶은 분
  •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
  •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
  • 웃음과 감동이 모두 있는 영화를 찾는 분

위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좀비딸>은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좀비’라는 편견 없이 스크린을 마주한다면, 기대 이상의 큰 웃음과 깊은 감동을 얻어 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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