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영화 솔직 후기: 줄거리, 해외 반응, OTT

영화 '엘리오'에 대한 솔직 감상평. <엘리오>의 줄거리, 감상평, 결말 해석, 해외 반응, 영화를 볼 수 있는 OTT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솔직한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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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영화, '엘리오'
• 영화 '엘리오' 줄거리
• 감상평: 공감의 벽을 허문 '글로든'과의 만남
• 어른과 아이 사이, 길 잃은 정체성의 아쉬움 (결말 해석)
• 엇갈린 평가: 호평 속 아쉬운 흥행, 이유는? (해외 반응)
• '엘리오' 다시 보기 & N차 관람은? (OTT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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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영화, '엘리오'

올여름 기대작이었던 픽사의 신작 '엘리오'.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본 후기입니다. 기대는 많이 했지만 "어딘가 아쉽다..."는 생각이 솔직하게 교차합니다.

 

분명 화려한 비주얼과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어떤 부분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영화 '엘리오'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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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오' 줄거리

영화는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고모와 함께 살아가는 11세 소년 '엘리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우주를 좋아하지만 특이한 성격 탓에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로 지내는 엘리오. 그는 지구에서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차라리 외계인에게 납치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엉뚱한 꿈을 꿉니다.

엘리오의 꿈은 단순한 상상이 아닙니다. 그는 직접 만든 우주복을 입고 학교까지 빠져가며, 해변가에서 조악한 안테나와 무선 통신기로 매일같이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심지어 모래사장에는 "나 좀 데려가 줘!"라는 거대한 메시지까지 새겨놓죠.

 

그러던 어느 날 밤, 엘리오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됩니다. 엘리오가 도착한 곳은 온 우주의 지식이 모이는 외계 문명 공동체 '코뮤니버스'.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모두가 엘리오를 '지구의 대표'로 착각한 것이죠.

얼떨결에 지구 대표가 된 엘리오는 코뮤니버스를 위협하는 '그리곤'과 맞서는 중대한 임무까지 떠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그리곤의 아들이자 자신처럼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글로든'을 만나게 되고, 두 소년은 서로를 이해하며 진짜 우정을 쌓아갑니다.

 

영화는 이방인이었던 엘리오가 낯선 우주에서 진정한 소속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다름'이 어떻게 서로를 성장시키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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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공감의 벽을 허문 '글로든'과의 만남

솔직히 고백하자면, 영화 초반부 주인공 '엘리오'에게 온전히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나는 외톨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전형적인 설정이 오히려 공감을 방해하는 벽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우주로 배경을 옮기고, 엘리오가 진정한 친구 '글로든'을 만나면서부터 영화는 비로소 날개를 답니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온 두 소년이 각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픽사 영화 특유의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엘리오가 글로든의 진심을 대신 전하며 전쟁을 막는 클라이맥스는 이 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죠. 주인공의 서사보다는,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가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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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 사이, 길 잃은 정체성의 아쉬움 (결말 해석)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 가지 의문이 남았습니다. 과연 이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모험 영화였을까요, 아니면 어른들을 위한 소통에 관한 드라마였을까요?

 

화려한 우주 전쟁과 귀여운 외계인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지만, 영화의 결말이 던지는 '진정한 소통'과 '자아 찾기'라는 메시지는 어른들에게 더 깊게 와닿을 법한 주제입니다. 이 두 가지 매력 사이에서 영화가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조금은 방향을 잃은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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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평가: 호평 속 아쉬운 흥행, 이유는? (해외 반응)

흥미롭게도 이런 복합적인 감상은 엘리오의 해외 반응과 흥행 성적에서도 어느 정도 나타나는 듯합니다. '엘리오'는 작품성에 대한 평단의 높은 평가와는 달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높은 작품성 평가: 세계적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신선도 85%, 관객 팝콘 지수 91%라는 높은 수치를, 실관람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 등급을 받으며 "역시 픽사"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 아쉬운 흥행 성적: 하지만 높은 제작비 대비 월드와이드 수익은 약 1억 5,400만 달러에 그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시기 개봉한 경쟁작들과 "어차피 OTT로 볼 수 있다"는 인식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어쩌면 많은 관객이 영화의 정체성에 대해 약간의 혼란을 느끼고, 이야기에 온전히 빠져들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플러스 공개 이후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분명 '엘리오'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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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다시 보기 & N차 관람은? (OTT 정보)

리뷰를 보고 오히려 호기심이 생기셨거나,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영화 '엘리오'는 지난 9월 17일부터 디즈니플러스(Disney+)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편안하게 엘리오와 글로든의 빛나는 우정을 다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엘리오 시청 |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