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주연, 마동석 제작의 영화 백수아파트. 영화 백수 아파트의 기본 정보, 줄거리, OTT, 그리고 핵심 반전의 자세한 결말과 따뜻한 총평, 감상평까지 이 글을 통해 모두 확인해 보세요.

글의 순서
- 들어가며: 추운 날씨,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 '백수 아파트' 영화 기본 정보
- '백수 아파트' 줄거리 요약 (스포 없음)
- '백수 아파트' 핵심 반전 및 결말 (강력 스포일러)
- '백수 아파트' 다시 보기 (OTT 정보)
- 총평 및 개인 감상평
들어가며: 추운 날씨,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영화 '백수 아파트'는 2025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제목만 보면 실업자들의 우울한 이야기를 다룰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배우 경수진 님이 연기한 주인공 '안거울'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들여다보는 오지라퍼 인물입니다. 동생의 집에서 쫓겨나 '백수'가 되어 낡은 아파트 백세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면서 그녀의 특별한 '오지랖'이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는 따뜻함과 숨겨진 사연에 연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수 아파트'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백수 아파트 (The Noisy Mansion)
-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코미디
- 개봉일: 2025년 2월 26일
- 감독: 이루다
- 주요 출연진: 경수진(안거울 역), 고규필(경석 역), 이지훈(두온 역), 김주령(지원 역), 최유정(샛별 역)
- 러닝타임: 98분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백수 아파트' 줄거리 요약 (스포 없음)
층간소음의 미스터리

새벽에 계속되는 층간소음으로 잠을 설친 거울. 다음 날 윗집을 찾아간 거울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윗집은 몇 달 전부터 비어 있었고, 6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4시마다 들리는 층간소음의 원인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관리사무소조차 이 문제를 모른 체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의 만남

거울은 층간소음의 근원을 파헤치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빚 문제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거울과 처음 마주치게 되는 회계사 '경석'(고규필), 재건축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입주민 대표 '지원'(김주령), 당돌하고 솔직한 공시생 '샛별'(최유정)을 만나죠.
처음에는 서로 간섭을 꺼리던 이들이 거울의 진심과 끈질김에 점차 마음을 열고, 함께 소음의 실체를 추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이 층간소음의 범인이 자신들과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꿈에도 알지 못합니다.
'백수 아파트' 핵심 반전 및 결말(강력 스포일러)
※ 지금부터는 영화 '백수 아파트'의 핵심 결말과 반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다음 섹션으로 이동해 주세요.
층간소음의 범인: 경석의 진실
층간소음의 범인이 '경석'임을 알게 된 거울은 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가 층간소음을 낼 수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됩니다.
경석은 빚 때문에 어마어마한 이자를 감당하게 되었고, 밀린 이자를 내지 못해 사채업자 및 '백세아파트' 철거업체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협박의 내용은 바로 '이자 대신 층간소음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재개발을 앞두고 주민들이 아파트에 정을 떼고 빨리 떠나도록 유도하기 위한 계략이었죠. 경석은 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해 매일 밤 쇠파이프로 벽을 쳐서 일부러 층간소음을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거울이 '오지라퍼'가 된 이유: 조카 명경의 죽음

영화는 거울이 왜 그토록 남의 일에 목숨을 거는 '오지라퍼'가 되었는지, 그녀의 가슴 아픈 과거를 보여줍니다. 이 부분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감정선입니다.
모든 진실을 밝히려는 과정에서, 거울은 경비원에게 습격을 당해 지하실에 갇히게 됩니다. 그녀를 찾아낸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동생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동생과 거울은 과거에 죽은 조카 '명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동생은 명경의 죽음이 누나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합니다.
명경 죽음의 진실

과거, 거울의 조카 명경은 어린이집 등원 버스에서 미처 내리지 못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버스에 갇힌 채 방치된 명경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는 명백히 어린이집의 과실이었지만, 거울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아침, 등원하기 싫어하던 명경에게 "점심만 먹으면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울은 그날 깜빡 잠이 들었고, 명경을 데리러 가지 못했습니다.
죄책감 속에서 거울은 다른 사람의 사소한 위험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라퍼'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사이다 결말과 천사의 정체

경석은 모든 사실을 이웃 주민들에게 고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스스로 '내부고발자'가 되기로 합니다.
그는 철거 비용 위조 서류, 세무 기록, 원본 계약서 등 모든 비리 증거가 '경비실 금고' 안에 있다고 밝힙니다. 거울은 경비원을 지하실로 유인하고, 그 사이 경석과 이웃 사람들이 금고를 열기 위한 작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하실에서 모든 것을 눈치챈 경비원이 거울을 습격하고(이때 동생이 나타나 거울을 구합니다), 경비실에서는 증거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경비원과 이웃들 간의 육탄전이 벌어집니다.

결국, 동생과 함께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거울은 모든 증거를 들고 경찰서로 달려가 무사히 모든 자료를 넘깁니다.
사건이 밝혀진 이후
철거 업체와 재건축 조합 시공사의 뒷거래는 뉴스를 통해 세상에 모두 밝혀집니다. 아파트를 다시 찾은 거울에게 주민들은 '백세아파트'의 새로운 경비원 자리를 제안하며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층간 소음 정체를 함께 찾던 무당 아저씨가 거울의 뒤를 보며 "천사를 달고 다니네"라며 웃습니다. 거울의 뒤에는 조카 '명경'의 영혼이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거울의 오지랖은, 사실 그녀를 지켜주는 조카 명경의 힘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백수 아파트' 다시 보기 (OTT 정보)
영화를 보고 싶거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백수 아파트'를 볼 수 있는 OTT 플랫폼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현재 백수아파트는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스트리밍 감상이 가능합니다.
백수아파트
“바빠... 백수가 나보다 더 바빠...”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카와 함께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은 동생 '두온'과 다투고 반강제적으로 독립한다. 묻지도 따
deep.wavve.com
백수아파트 | TVING
“바빠… 백수가 나보다 더 바빠…”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카와 함께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은 동생 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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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아파트 | 왓챠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은 동생 두온과 다투고 반강제적으로 독립한다. 백세아파트에서의 첫날 밤, 알 수 없는 소리에 잠을 설친 거울은 층간소음의 비밀을 파
watcha.com
(2025년 10월 기준 정보이며, OTT 플랫폼의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평 및 개인 감상평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쌀쌀한 연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거울'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쓰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망설이지 않습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사소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꼬투리 잡고 남의 일에 목숨 거는 오지라퍼"일지도 모릅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보기 드문 '오지라퍼'의 모습을 한 거울. 오히려 이렇게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는 아주 드문 풍경이기 때문에, 거울의 행동들이 더욱 유별나고 따스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영화 '백수 아파트'는 우리에게 '관심'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웃이 무엇을 하든 무관심한 것이 '쿨'한 것이 되어버린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거울의 따뜻한 오지랖은 오히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스케일이나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잔잔한 감동과 기분 좋은 반전을 찾으신다면 영화 '백수 아파트'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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