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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공포|호러

<28년 후> 결말 평점 출연진 총정리

by 무비콜렉터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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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8년 후' 결말 스포일러 완벽 해석!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 '지미'의 정체부터 로튼 토마토 평점, 출연진, 후속작 '뼈의 사원' 정보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영화 28년 후 포스터


 

 

2002년, '달리는 좀비'라는 충격적인 컨셉으로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28일 후'. 그로부터 무려 22년, 그리고 전편 '28주 후' 이후 18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오리지널 감독 대니 보일각본가 알렉스 가랜드가 다시 뭉쳐 '28년 후'로 돌아왔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평단의 극찬관객의 극심한 호불호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부터 "좀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걸작"이라는 찬사까지, 이토록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영화 '28년 후'의 충격적인 결말 해석부터 해외 평점, 주요 출연진,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후속작 '28년 후: 뼈의 사원' 정보까지, 여러분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이 글에는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해 주세요!


'28년 후' 줄거리 요약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28년이 지난 시점, 영국은 여전히 격리 구역으로 남아있고 유럽 본토는 바이러스를 근절한 상태입니다. 노섬벌랜드의 린디스판 섬(Holy Island)에는 일부 생존자들이 중세 시대와 같은 원시적인 생활을 하며 고립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12세 소년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는 아버지 제이미(아론 테일러-존슨)와 어머니 아일라(조디 코머)와 함께 이 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스파이크와 아버지 제이미가 본토에서 좀비들을 경계하며 걸어가는 모습

성인식의 일환으로 스파이크는 아버지와 함께 본토로 건너가 감염자들과 맞서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어머니 아일라의 건강이 악화되자, 스파이크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본토에 은둔하고 있다는 의문의 의사 켈슨 박사(랄프 파인즈)를 찾아 나섭니다.


'28년 후' 평점: 평단과 관객의 극명한 온도 차

'28년 후'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극과 극'입니다. 먼저 해외 평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

비평가들의 신선도 지수는 88%의 높은 점수'신선도 보증(Certified Fresh)' 등급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관객 점수는 60%대에 머물며 평단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28년 후' 로튼 토마토 페이지 바로가기

메타크리틱 (Metacritic)

전문 비평가 점수인 메타스코어10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하며 '대체로 호의적인(Generally Favorable)'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유저 스코어10점 만점에 6.2점으로 역시나 관객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28년 후' 메타크리틱 페이지 바로가기

꽃들 사이로 앙상하게 마른 좀비가 걸어가는 옆모습

국내 반응도 비슷합니다. 개봉 초기 네이버 영화 평점4점대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고,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는 한 줄 평이 가장 높은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평가의 괴리는 '28년 후'가 전통적인 좀비 호러 영화의 문법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론가들은 좀비 장르의 기대를 뒤엎고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성장 드라마로 나아간 점을 높이 평가했지만, 강렬한 액션과 생존 스릴러를 기대했던 많은 관객은 영화의 느린 전개와 사색적인 분위기에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얼굴들

'28년 후'는 낯설고도 매력적인 새 얼굴들을 통해 붕괴된 세상의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좀비들에게 쫓겨서 도망가는 제이미와 스파이크

  • 스파이크 (Spike) / 앨피 윌리엄스 (Alfie Williams): 바이러스 사태 이후 태어난 12살 소년. 영화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평단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으며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습니다.
  • 제이미 (Jamie) / 에런 테일러존슨 (Aaron Taylor-Johnson): 스파이크의 아버지. 아포칼립스 이전 세대의 결함 많고 현실적인 생존 방식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 아일라 (Isla) / 조디 코머 (Jodie Comer): 스파이크의 어머니. 분노 바이러스가 아닌 암이라는 현실적인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합니다.

본토에서 홀로 생존해 있는 캘슨 박사

  • 켈슨 박사 (Dr. Kelson) / 레이프 파인스 (Ralph Fiennes): 본토에 홀로 남아 죽음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구축한 의사. 영화에 신비로운 깊이를 더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 지미 크리스털 경 (Sir Jimmy Crystal) / 잭 오코널 (Jack O'Connell): 영화 처음과 마지막을 충격으로 장식하는 정체불명 컬트 집단의 리더.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충격적인 결말 해석: '지미'는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지막에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전의 스파이크의 어머니 아일라

어머니의 죽음 이후, 스파이크는 아기를 자신이 살던 에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홀로 본토에 남은 스파이크. 감염자들에게 쫓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기괴한 집단이 그를 구해줍니다.

 

화려한 색상의 운동복을 입고 마치 의식을 치르듯 감염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이들. 그 중심에는 자신을 '지미 크리스털 경'이라 소개하는 남자(잭 오코널)가 있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텔레토비를 보던 지미가 성장한 모습으로 마지막 장면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스파이크에게 자신들의 일원이 될 것을 제안하고 스파이크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후속작에서 지미의 비중이 기대되기도 하면서 '이렇게 끝난다고?'라는 의문을 남긴 채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 '지미'의 정체: 그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했던 어린 소년 '지미'입니다. 바이러스가 창궐하던 날, 광신도 아버지를 뒤로하고 홀로 살아남았던 아이가 28년 후 기괴한 컬트 집단의 교주가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 '지미 새빌'의 그림자: '지미 크리스털'이라는 이름과 그의 행색은 영국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로 기록된 방송인 '지미 새빌'을 노골적으로 암시합니다. 이는 겉보기와 달리 이 집단이 매우 사악하고 위험한 본성을 지녔음을 암시하는 장치입니다.
  • 의도된 '핸드오프(Handoff)': 대니 보일 감독은 이 충격적인 결말이 다음 편의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에게 이야기를 넘겨주는 '핸드오프'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3부작의 톤이 예측 불가능할 것임을 선언하며, 관습적인 속편의 기대를 의도적으로 배반하는 것입니다.
  • 새로운 광기: 켈슨 박사가 죽음을 수용하는 '철학적 광기'를 보여줬다면, 지미의 집단은 폭력을 유희로 삼는 '유아적 광기'를 상징합니다. 스파이크는 이제 두 개의 다른 생존 방식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28년 후' 3부작이 우리가 상상하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대담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3부작의 서막: '28년 후: 뼈의 사원' 미리 보기

 

저도 처음에는 이 영화 <28년 후>가 3부작인지 모르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28년 후'는 새로운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속편인 2부의 제목은 '28년 후: 뼈의 사원 (28 Years Later: The Bone Temple)'이며, 2026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 마블스', '캔디맨'을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가 감독을 맡았으며 , 전편의 주인공 스파이크와 켈슨 박사, 그리고 지미 크리스털 집단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대니 보일 감독은 2편이 '악의 본질'을 다루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28일 후'의 주인공 '짐' (킬리언 머피)은 3부작의 마지막 편에서 중요한 역할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28년 후'는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닌, 종말 이후의 세상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변하고 진화하는지를 묻는 묵직한 질문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영화이지만, 기존의 틀을 깨는 대담한 시도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스파이크의 여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현재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28년 후 | 넷플릭스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을 휩쓴 지 거의 30년, 소년과 아버지는 안전했던 외딴 섬을 벗어나 생존을 건 사냥에 나선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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