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감동적인 줄거리와 결말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10년 만의 재회 약속 장소인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의미와 촬영지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주연의 명작 로맨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2001년 일본에서 제작되어 2003년 국내 개봉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나카에 이사무 감독이 연출하고,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진혜림이 주연을 맡았으며,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10년 만에 피렌체 두오모에서 재회하기로 약속한 옛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개봉 2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왜 아직도 우리 마음을 울리는지, 그 감동의 중심에 있는 피렌체 두오모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와 감동적인 결말, 그리고 영화의 핵심 배경인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기본 정보
- 냉정과 열정사이 줄거리
- 영화 결말 - 두오모에서의 재회
- 피렌체 두오모 - 영화의 핵심 배경
- 영화 관람 포인트 및 추천 이유
- OTT 시청 정보
- 맺음말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기본 정보
- 제목: 냉정과 열정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 원제: 冷静と情熱のあいだ
- 감독: 나카에 이사무
- 주연: 다케노우치 유타카 (아가타 준세이 역), 진혜림 (아오이 역)
- 장르: 로맨스, 멜로드라마
- 러닝타임: 124분
- 개봉일: 일본 (2001년 11월 10일), 한국 (2003년 10월 10일)
- 재개봉: 2016년, 2023년 12월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원작: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 줄거리
1. 10년 전 약속

아가타 준세이와 아오이는 대학 시절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었습니다. 1990년 20살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함께할 것이라 믿었지만, 준세이의 아버지가 아오이를 집안 재산을 노리는 여자로 오해하고 강압적으로 헤어지도록 종용하면서 냉정하게 이별하게 됩니다.
헤어지기 전 두 사람은 "피렌체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 서른 살 생일에 두오모에 같이 가자"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2. 10년 후, 각자의 삶
준세이의 현재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술품 복원사로 일하며 수련 중입니다.
- 국문과 출신이지만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복원사들이 모인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 여자친구 메미와 함께 살고 있지만, 여전히 아오이를 잊지 못합니다.
아오이의 현재
- 밀라노 보석가게에서 일하며 부유한 미국인 사업가 마빈과 동거 중입니다.
- 마빈의 적극적인 구애로 함께 살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항상 준세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운명적 재회를 향해

1997년, 준세이는 일본에서 온 대학 동기로부터 아오이가 밀라노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아오이를 만나러 밀라노로 향합니다. 하지만 아오이의 곁에는 마빈이 함께이며, 행복해 보이는 아오이를 뒤로 하고 다시 피렌체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피렌체 공방에서 준세이가 복원한 작품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준세이는 늘 자신을 질투하던 다카나시가 한 짓이라 생각했고, 지속된 도발에 둘은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이후 공방은 잠정 폐쇄되고 준세이는 일본으로 귀국합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준세이는 친구로부터 아오이가 자신을 떠난 진짜 이유가 아버지의 강압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준세이는 아오이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냅니다.
한편 마빈은 아오이의 마음이 여전히 준세이에게 향해 있음을 직감하고 질투에 사로잡혀 아오이를 몰아붙이지만, 아오이는 마빈과 결별하고 독립을 선택합니다.
영화 결말 - 두오모에서의 재회
서른 살 생일, 약속의 장소

2000년, 준세이는 피렌체의 공방이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에 메미와의 관계를 끝내고 피렌체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전 약속한 날 2001년 5월 25일이 다가옵니다.
아오이 역시 10년 전 약속을 기억하며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향합니다. 준세이는 기적을 바라며 두오모 계단에 올라 하루 종일 그녀를 기다립니다. 폐관 시간을 앞두고 마침내 아오이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감격적으로 재회합니다.
재회의 꿈같은 시간

함께한 꿈같은 시간이 흐르고, 아오이는 다시 밀라노로 떠나갑니다. 준세이는 아오이가 마빈과 헤어졌으며 혼자 밀라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오이를 찾으러 기차역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밀라노행 기차는 이미 떠나버렸고, 준세이는 아오이의 기차보다 15분 먼저 밀라노에 도착하는 특급열차를 타고 밀라노로 향하게 됩니다.
먼저 밀라노 역에 도착해 아오이를 기다리는 준세이. 그리고 그와 마주한 아오이. 두 사람은 멀리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결말의 의미
영화는 두 사람이 다시 냉정하게 헤어지지만, 이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열린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는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냅니다. 과거를 향한 열정과 현실의 냉정함 사이에서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관객의 상상에 맡깁니다.
피렌체 두오모 - 영화의 핵심 배경
두오모란 무엇인가?
'두오모(Duomo)'는 둥근 지붕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영어의 돔(Dome)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이탈리아 각 도시의 주교좌 성당, 즉 대장 성당을 가리킵니다.
피렌체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 정식 명칭: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 역사와 규모: 1296년 공사 시작, 1462년 완성 (건축 기간 166년), 피렌체의 건축물 가운데 가장 높고 웅장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 직경 46m의 거대한 돔은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혁신적으로 팔각형으로 설계하여 1435년 완성
- 미켈란젤로의 찬사: 미켈란젤로는 로마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 설계 요청을 받았을 때 "피렌체 두오모보다 크게 지을 수 있지만 더 아름답게는 지을 수 없다"며 극찬했습니다.
영화 속 두오모의 의미
영화에서 아오이는 준세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피렌체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이 약속의 장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두 사람의 10년간 간직해 온 사랑과 기다림의 상징입니다. 두오모 꼭대기에서 피렌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노을이 지는 늦은 오후에는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영화 촬영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두오모 재회 장면은 조토의 종탑 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두오모 꼭대기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잘 보이며, 영화에서는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에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OTT 시청 정보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현재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2023년 12월 6일에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 | TVING
피렌체에서 유화 복원사 과정을 수련중인 쥰세이는 오래전 헤어진 연인 아오이의 소식을 듣게 된다. 조반나 선생님의 추천으로 모두의 관심과 부
www.tving.com
냉정과 열정 사이 | 넷플릭스
오래전 헤어진 연인이 자신이 유학 중인 이탈리아에 있다는 걸 알게 된 남자. 이미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찾아간다.
www.netflix.com
맺음말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잊지 못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피렌체 두오모라는 연인들의 성지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은, 과거를 향한 열정과 현실의 냉정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과 환상적인 음악, 그리고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진혜림의 절제된 연기가 어우러져 시간이 지나도 색 바래지 않는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피렌체 두오모는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약속의 상징으로 각인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의 흔적을 찾아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첫사랑의 아련함, 로맨틱한 이탈리아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감성적인 OST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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