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드라마, 책 총정리

'가족 영화' 하면 떠오르는 이름,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는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감독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대표작들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그가 직접 쓴 책 이야기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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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순서

1.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누구일까요?
2. 꼭 봐야 할 대표 영화와 줄거리
3.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영화 목록
4.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드라마
5.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6.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만의 특별함
7. 입문자를 위한 추천 영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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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누구일까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영화감독이에요.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만들기 전, 그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복지 제도의 문제나 사회적 편견처럼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이야기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했습니다.이때의 경험은 그의 영화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억지로 감동을 짜내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조용히 인물들을 지켜보는 듯한 그의 연출 방식은 바로 다큐멘터리 감독 시절부터 시작된 것이랍니다.

 

그는 책에서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100% 사실만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 해석 중 하나를 보여주는 거죠."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런 생각은 그의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진짜 현실을 들여다보는 듯한 깊이와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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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꼭 봐야 할 대표 영화와 줄거리

어느 가족 (2018)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 이야기: 도쿄의 한적한 동네,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조금 특별한 가족이 있습니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던 이들은, 어느 날 길에서 떨고 있는 어린 소녀를 데려와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이들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 감상 포인트: 이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생각이 가장 잘 담겨있는 작품으로, 세계 최고의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어요."낳기만 하면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화 속 질문처럼, '진짜 가족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죠. 사회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과연 누가 이들을 비난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영화 <어느 가족> 결말 해석: 그들은 '진짜' 가족이었을까?

아무도 모른다 (2004) -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작

• 이야기: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가슴 아픈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엄마가 떠난 후, 세상에 없는 아이들처럼 조용히 살아가던 네 남매가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 감상 포인트: 충격적인 실화를 다루지만, 영화는 아이들의 슬픔에만 집중하지 않아요. 대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주죠. 이 영화로 주연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 칸 영화제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남우주연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영화 리뷰] <아무도 모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린 아이들의 비극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 아빠가 된다는 것의 의미

• 이야기: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6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사실은 병원에서 뒤바뀐 아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피를 나눈 아들과, 6년간 사랑으로 키운 아들 사이에서 료타는 진짜 아빠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에 빠집니다.
• 감상 포인트: '핏줄이 중요할까, 함께 보낸 시간이 중요할까?'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어요. 바쁜 일 때문에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감독에게 어린 딸이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했던 일화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죠. 영화는 아빠라는 역할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리뷰: 실화보다 현실 같은 가족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대표작

브로커 (2022) - 한국 배우들과의 특별한 만남

• 이야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IU) 등 한국의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온 두 남자와, 아기를 두고 간 엄마가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예기치 못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 감상 포인트: 고레에다 감독이 한국을 배경으로 만든 첫 영화로,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점차 가족 같은 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립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돋보이며, 특히 송강호 배우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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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영화 목록

연도	제목	주요 이야기
1995	환상의 빛	갑작스러운 상실과 치유의 과정
1998	원더풀 라이프	삶의 가장 소중한 기억 찾기
2001	디스턴스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와 이해
2004	아무도 모른다	세상에 버려진 아이들의 성장
2006	하나	복수 대신 사람을 택한 사무라이
2008	걸어도 걸어도	평범한 가족의 하루 속 숨겨진 마음
2009	공기인형	마음을 갖게 된 인형의 이야기
2011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아이들의 순수한 소원과 희망
201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핏줄과 시간, 아버지의 의미
2015	바닷마을 다이어리	새로운 동생과 진짜 가족이 되는 자매들
2016	태풍이 지나가고	꿈과 현실 사이, 어른이 되지 못한 아빠
2017	세 번째 살인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2018	어느 가족	핏줄을 넘어선 가족의 유대
2019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엄마와 딸의 기억과 진실
2022	브로커	버려진 아기와 함께 떠나는 여정
2023	괴물	오해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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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드라마

아수라처럼 (2025) -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에 이은 두 번째 넷플릭스 드라마로, 1979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 드라마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197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평범하게 살던 네 자매가 70세 아빠에게 오랫동안 숨겨온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 안에 숨겨져 있던 각자의 속마음과 갈등이 터져 나오죠.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면서도 결국엔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매들의 복잡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2023) -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레에다 감독의 첫 넷플릭스 드라마로, 교토의 아름다운 게이샤 거리를 배경으로 한 마음 따뜻해지는 요리 드라마입니다. 게이샤가 되기 위해 교토에 온 두 소녀, 키요와 스미레의 꿈과 우정을 그립니다.

 

한 명은 모두가 주목하는 게이샤로 성장하고, 다른 한 명은 맛있는 음식으로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는 요리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냈습니다.

•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고잉 마이 홈 (2012) - 첫 장편 드라마

고레에다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장편 드라마입니다. 2012년 일본에서 방영되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그의 따뜻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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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2017)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쓴 영화 자서전 같은 책입니다. 영화를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그는 이 책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다 보니 '사실'이나 '진실' 같은 말들이 오히려 공허하게 들렸어요.

 

제가 보여주는 것도 결국 하나의 해석일 뿐이니까요."라고 말하며, 그의 영화가 왜 특별한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 예스24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2021)

세상의 다양한 '작은 이야기'들을 영화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잇고 싶다는 감독의 다짐이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은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에세이집으로, 그의 따뜻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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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만의 특별함

"가족이란 뭘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요

고레에다 감독은 '가족 영화 전문가'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가족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는 "피가 섞인 것보다 함께한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믿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계속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걸어도 걸어도》처럼 평범한 가족의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는 핏줄과 시간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들죠. 그리고 마침내 《어느 가족》에서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진짜 가족보다 더 끈끈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조용히 비춰줘요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답게, 그는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싶은 문제들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가난, 아동 학대, 실업 문제 등을 무겁게 이야기하는 대신, 영화 속 인물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으로 보여주죠.

 

관객에게 "이게 정답이야!"라고 말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그의 방식입니다.

함께 밥 먹는 장면이 정말 따뜻해요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에서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같이 밥 먹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마음을 나누고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걸어도 걸어도》의 옥수수튀김이나 《어느 가족》의 라면처럼, 소박한 음식이라도 함께 나누어 먹는 모습은 영화에서 가장 따뜻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됩니다.

아이들의 연기가 놀라울 만큼 자연스러워요

그의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비결은 바로 그의 특별한 연출 방식에 있어요. 그는 아이들에게 미리 대본을 주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대사를 알려주며 마치 놀이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아이들이 정말 그곳에서 사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눈을 통해 어른들의 세상을 보고 싶었죠."라는 그의 말처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영화에 진실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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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입문자를 위한 추천 영화 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처음 만나는 분들을 위해, 이 순서로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어느 가족 (2018)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그의 대표작
2. 아무도 모른다 (2004) -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
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 아빠가 된다는 것의 의미
4. 걸어도 걸어도 (2008) - 평범한 가족 드라마의 정수
5.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 아이들의 순수한 희망이 담긴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마음에도 깊은 여운이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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